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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용기] 레오폴드 FC900R PD 청소 및 간단 사용기

by 불탄오징어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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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레오폴드면 워낙 유명한 브랜드이고 그중 FC900R PD 면 또한 유명한 제품인지라 리뷰할거는 없고 청소했던 내용을 한번 올려봅니다. 동생에게 생일 선물로 받았고 센스있게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체리 저적축으로 선택해줬습니다. 덕분에 2년간 좋은 키보드 쓴다는 감도 없이 썼네요. 사용하다보니 이제는 기계식 키보드 아니면 심심하다고 할까...

 

 

여튼 집으로 가지고 와서 테이블에 올려놔봤습니다. 사진을 멀리서 찍으니 잘 안보이지만 2년간의 사용의 결과로 매~우 더럽습니다. 키캡에도 먼지가 잔뜩 묻어있는데 키캡을 빼면 매우 끔찍할 것 같네요.

 

 

조금 확대해서 보니 더러움이 잘 보입니다. 크게 심호흡 후 마음을 가다듬고 키캡을 뽑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저는 레오폴드 키보드 내에 있던 키캡리무버는 뽑기도 힘들거니와 잘못하면 키캡에 스크래치가 나서 못쓰겠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에 구입했던 CK87BT에 동봉된 키캡 리무버를 사용했습니다. 

 

안구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모자이크......(가려도 끔찍)

 

상상이상으로 더럽네요. 항상 퇴근할때는 키보드 덮개를 덮어두었는데도 각질, 기타 부스러기, 머리카락 등 각종 오물로 쌓여있습니다. 키보드 청소를 못해도 1년이나 반년에 한번씩 해주어야겠습니다. 일단 1차적으로 CK87BT에 동봉된 솔로 먼지들을 탈탈 꼼꼼하게 털어줍니다. 

 

고생한 키보드 청소용 솔과 함께...

 

털어준 덕분에 매우 깔끔해졌습니다. 이후에는 면봉으로 구석 구석 닥아줍니다. 청소용 알콜을 조금씩 뭍여서 닦아줬는데 소독겸 오물이 굳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 부분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깨끗해지니 속이 시원하네요.

 

본체 청소 후 청소용솔과 키캡리무버를 제공한 CK87BT와 함께....

 

키캡을 모두 제거하고 나니 깔끔하긴 하지만 뭔가 어색하네요. ㅎㅎ 키캡들은 모두 물과 중성세제로 조물조물 손으로 하나하나 닦아줬습니다.(사진 無). 많이 사용하는 키캡 상단에 보면 손때가 앉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손으로 살살 문질러서 모두 제거해주었습니다.

 

 

그 후 수건을 깔고 하나씩 톡톡 두드려서 키캡안쪽 물기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수분기를 제거하기위해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하루정도 말렸습니다.

 

잘 마른 키캡들..

 

 

하루정도 지난 후 키캡들이 잘 말랐습니다. 이제 본체에 하나씩 장착을 해봅니다.

 

 

한번 기억나는데로 키보드 키캡을 씌워봤습니다. 워낙 쉬운 펑션키나 특수 키(쉬프트, 영어, Enter 등)은 쉽게 맞추는데 숫자패드가 의외로 복병.... 워낙 많이 쓰는 키인데 자꾸 헷갈리더군요. 

 

짠 완성... 생각보다 힘듦....

 

원래 이쁜 키보드인데 청소를 해주니 더 이뻐보이네요. (일할맛... 날듯?). 백라이트가 화려하거나 색상이 엄청 이쁜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무실에 쓰기에 딱 좋은 크게 질리지 않을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키보드의 민낯을 이미 봤지만 키캡 하나만 뽑아서 찍어봤습니다. PBT 이중사출로 윈며이 살짝 오돌토돌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PBT가 ABS보다는 장기간 사용 시 번들거림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소음 적축인 관게로 타건 소음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가끔 코딩하다보면 타건에 심취할때가 있는데 그때 강하게 타건을 하지 않는 이상 상당히 조용합니다. 다만 조용한 만큼 타이핑이 심심하네요.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위한 용도이니 그정도는 감아해야겠죠. (대신 청축에 대한 갈망도 생기네요.. 무경험입니다만...)

 

 

(화질 구지) 보면 키보드 높이가 낮아서 손목의 부담은 좀 덜한 것 같습니다. 대신 같이 사용하는 마우스의 높이가 높아서인지 오른쪽 손목에 부담이 옵니다. 마우스를 바꾸던지 팜레스트를 사던지 해야겠습니다.

 

 

청소가 끝난 키보드는 원래 박스에 잘 넣었습니다. 회사에 가져가서 실테스트 해보고 또 열심히 일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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