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긁어 부스럼 만든다?

회사에서 이것저것 문제가 있어서 지적하면 의례 이렇게 생각하는것 같다.

   긁어 부스럼 만든다.

괜한짓 해서 사고를 키우거나 만든다는 건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회사도 여러사람이 모여 있는 만큼 여러 생각이 있을 거고 회사의 내외부가 건강하려면 이 다양한생각이 모두 수면위에 올라와야 하며 이런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논의라는 과정을 거쳐서 하나의 방향으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

물론 이런 과정을 쉽지 않으며 윗사람일 수록 고통스럽다.

현명한 윗사람일수록 대화를 통해 이런 다양한 생각을 끄집어 낼거고 논의와 설득을 통해서 방향을 가지도록 도울 것이다.

현명하지 못한 윗사람일 수록 험담, 욕설, 심지어는 폭력을 동원해서 방향을 가지도록 할 것이다.

다들 첫번째 방법이 옳고 좋다는 건 알지만 쉽게 하지 못한다.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그 과정이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또는 대화를 통해서 먼가 이끌어내는 것을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거나...

회사에서 말이 많고 시끄러운 사람을 멀리해야한다고?

난 아니다. 그런 사람일 수록 가까이 두고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라.

그러면 내부의 문제를 알고 최소한 늦지 않은 시점에서 대처 할 수 있다.

말 없이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고? 그 사람은 이미 뭔가 바꾸기를 포기했거나 나갈려고 준비하는 사람일 것이다. 

가만히 있으라고 이야기 하지말라. 그 말 때문에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